- Notice인사말 ^ㅡ^

언제나 찾아뵐때면 멀리서부터 손흔들면서 반갑게 맞아주시는 분.
내가 가까이 다가가면 내 손을 꼭 잡고 얼굴에 부비며 반갑다고 하시는 분.
거동이 불편해서 이렇게 집앞 소파에 앉아 지나가는 이들을 보며 일일이 손흔들고 인사하시는 우리 정순 할머니.
하얀 백발의 머리와 지붕에 메달린 곶감의 모습이 잔잔한 가을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었다.



올해 벼농사는 풍년이랜다.
빛이 있으면 그늘이 있는 법.
추수기에 닥친 가뭄으로 벼농사는 풍년을 이루었지만,
기타 농작물들은 흉년이라고 말씀들 하신다.
한 해, 한 해 씨뿌리고 거두며 겸손히 그 수확을 기다리지만
그 수확은 늘 기쁨만을 주진 않는다. 농부의 애잔한 마음이 전해지는 가을이다. (물론 세상은 직불금으로 온통 난리지만,,;;)


계절의 변화에 따라 색동옷을 입히시는 하나님의 솜씨는 단연 으뜸이다.
어쩌면 저렇게 울긋불긋 섬세한 터치로 색을 입히시는지.
내가 할 수 있는 건 감사와 찬양, 그리고 셔터 누르기.

풍선한 가을에 따뜻한 인심이 그리워 저공비행중인 까치발견.

오래된 아파트의 베란다에도 가을이 주렁주렁 무르익어가고 있다.

아!
가을이다. 그리고 또 겨울을 향해 가고 있다.
한 해 한 해, 한 계절 한 계절 지날 수록 더 따뜻한 감성과 지성으로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나의 삶이 되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