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을 돌아보며, 이런저런 생각들..
허녕이`s 日常/허녕이`s Story[日記]
2007/04/01 21:25
중요한 건 내면의 동기다.
무엇을 하든지 똑같은 일을 하더라도,
그 동기가 주님의 뜻에 어긋난다면,
결국 불안으로 다가오기 마련이다.
중심을 보시는 주님 앞에선 어쩔 수 없나보다.

# 3월 한달동안을 돌아보건데,,
SDA를 한번도 안빠지고 꾸준히 참석한 것,
환자수가 좀 많아진 것,(여기엔 상당한 육체노동이 뒤따랐다. 더불어 체중감량까지..)
밝누모 봉사활동 사역이 시작된 것,
아토피 보건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된 것,
이 정도는 꽤 보람있었던 일들로 기억...
그러나...
영어학원다닌다는 핑계로 독서를 게을리한 것,
진료시간에 과다한 써핑으로 정신을 차리지 못한것,(산발적인 써핑으로 집중력 저하)
그래서 한의학 공부를 거의 하지 못햇던 것,
엉뚱한 곳에 잠시 정신이 팔려 있었던 것,
아침, 저녁 QT와 기도시간이 들쑥날쑥했던 것
이런 부분에 대해선 심각히 반성해얄듯... 가장 중요한 부분들이 많이 틀어져 있어서,
보람되었던 일조차 무색할 정도니 말이야..
# 영 미스터 다이어리

도로시 다이어리,
작년 한해 엘리스다이어리를 사용했고,
나름 만족스러워서 올해도 비슷한 도로시 다이어리를 구입해서 잘 사용하고 있다.
구성면에서 엘리스보다 더 편리해졌고, 풍부해졌다.
싸이월드나, 블로그에도 쓰기가 꺼려지는 내용들은 주로 이곳에 적는다.
그렇다고 늘 그런 내용을 적는 것은 아니고,
단순 하루 일과나, 기도제목, 스케줄 정도를 정리하는게 대부분이다.
이 다이어리가 차분히 정리가 잘되는 주간은,
내 삶이 그야말로 잘 정돈되어있다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서..
하지만 다이어리에 빈칸이 많아지고,
다이어리를 손에서 자주 만지지 못하는 주간의 경우에는
덩달아서 삶도 정신이 없을 때가 많다.
아침에 큐티말씀을 통한 하루 다짐의 글과
잠자기 전 기도 시간을 통한 하루 마침의 글을
이곳에 적기 때문에 이 글들을 잘 기록해 두지않으면
내가 어떻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지 되돌아 보기가 매우 힘들어진다..
이런 경우는 그만큼 마음의 여유가 없거나,
마음이 엉뚱한 곳을 향해 있다는 뜻이다.
3월이 좀 심란했던 것 같다.
4월은 좀 차분히 정리를 해야지..
마음도, 삶도..
# 한의사로 살아가기

한의사로서(특히 개원의로서) 삶을 즐기며 기쁘게 살아가는 사람은 그다지 많은 것 같지 않다.
물론 공보의인 내가 봐서 뭘 알겠느냐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로컬에 있는 사람들 말을 듣고 있노라면 내 가슴이 다 답답해진다.
그만큼 개원의의 삶은 퍽퍽하기도하고, 빡쎄기도하고, 지루하기도 하다.
환자가 많다하더라도 지루해하는건 마찬가진듯하다.
공보의 생활도 조금 비슷하다.
다만 부양가족과 대출금에 대한 압박이 없으므로
심적으론 대단히 여유롭다고 하겠다.
그러나 진료나 보건사업등이 아주 재밌거나, 매우 의미있게 다가오는 건 아니다.
그냥 하루하루 성실히 환자를 돌보고, 가정방문을 다니고, 보건 사업으로 교육도 하지만
때로는 이 모든게 귀찮고 지겨울 때가 종종있다.
그래도 3월 한달은 진료스타일을 바꿔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아파하는 곳을 한번 더 만져드리고,
한번 더 신경써서 치료해드렸더니
보건소 평균 래원 환자수가 늘어났다.
진실인지 , 거짓인지 소문듣고 왔다고 하시던데,,,,
이 말의 진위는 알 수가 없다.
다만, 난 그런 말을 듣는 경우에 민망하기만 하다.
내가 특별히 치료를 한 게 없기 때문이다.
가정방문..
어떤 가정은 1주에 1회, 또 어떤 가정은 2주에 1회 이렇게 방문한다.
이 정도 방문으로 과연 환자를 케어할 수 있을까 의문이 많이 들면서,
약간은 형식적으로 사업에 참여했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드는 생각은 이게 의외로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어떤 노인분들은 거의 효과가 없는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선
일정부분 확연한 증상개선을 보이곤 한다. 물론 이게 내 치료로 인한건지,
1주일 후, 혹은 2주일 후에 자연스레 나은 건지는 차마 내 입으로 말할 수 없겠다.
근 1년정도 가정방문을 다녀보니 정도 많이 들고 그래서 쉽게 지소로 옮기기도 어려울듯하다.
어제 명완이형 개원예배에서 간사님이 말씀하시길,
경원대 어떤 CMF 형제가 경원대 졸업생중 5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한의원이 잘된다고 하는데,
본인 말로는 전혀 특별한 치료가 없어서 후배들에게 딱히 특강같은건 해줄 수 없다고 했단다.
단지, 어제 온 환자들 한명,한명 명단을 보면서 새벽에 그들을 위해 기도한 것 밖에는 없다고..
요즘들어 종종 드는 생각은......
환자 더 많이 본다고 돈 더 주는 것도 아니고,
사업 열심히 한다고 더 큰 명예나, 부가 나오는 것도 아니지만(물론 상을 받는 경우도 종종있다더라)
지금 이 시간에 내가 최선을 다해서 환자를 사랑하는 한의사로 살지 않는다면
개원의로서는 더욱 불가능한 얘기일 것이란 생각이다.
오늘 내게 온 환자를 작은 예수로 볼 줄 아는 심안...
이건 분명 많은 노력이 필요한 일이고,
경험이 필요한 일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은혜가 필요한 일임이 확실하다.
환자의 아픔을 진실로 긍휼히 여기는 마음,
뻔히 보이는듯한 보건 행정인 것 같지만,
거기서 보화를캐듯 보건사업을 펼쳐가는 것...
이게 지금 내가 한방공보의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인 것 같다.
이 과정을 격지 않고선, 더 살벌한 개원가에서
훨씬 퍽퍽하게 지금보다 몇배의 노력으로 배워가야 할 것이다. 아님 포기하던지..
그냥 지금부터 차근차근 노력하는게 지금 힘들어도 나를 위한 길임을,
그리고 하나님 나라에 소망둔 자로서의 삶임을 확신한다.
무엇을 하든지 똑같은 일을 하더라도,
그 동기가 주님의 뜻에 어긋난다면,
결국 불안으로 다가오기 마련이다.
중심을 보시는 주님 앞에선 어쩔 수 없나보다.

Canon | Canon EOS 30D | Aperture Priority | Spot | Auto W/B | 1/50sec | F6.3 | 0EV | 50mm | ISO-100 | No Flash | 2007:03:27 16:36:07
# 3월 한달동안을 돌아보건데,,
SDA를 한번도 안빠지고 꾸준히 참석한 것,
환자수가 좀 많아진 것,(여기엔 상당한 육체노동이 뒤따랐다. 더불어 체중감량까지..)
밝누모 봉사활동 사역이 시작된 것,
아토피 보건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된 것,
이 정도는 꽤 보람있었던 일들로 기억...
그러나...
영어학원다닌다는 핑계로 독서를 게을리한 것,
진료시간에 과다한 써핑으로 정신을 차리지 못한것,(산발적인 써핑으로 집중력 저하)
그래서 한의학 공부를 거의 하지 못햇던 것,
엉뚱한 곳에 잠시 정신이 팔려 있었던 것,
아침, 저녁 QT와 기도시간이 들쑥날쑥했던 것
이런 부분에 대해선 심각히 반성해얄듯... 가장 중요한 부분들이 많이 틀어져 있어서,
보람되었던 일조차 무색할 정도니 말이야..
# 영 미스터 다이어리

도로시 다이어리,
작년 한해 엘리스다이어리를 사용했고,
나름 만족스러워서 올해도 비슷한 도로시 다이어리를 구입해서 잘 사용하고 있다.
구성면에서 엘리스보다 더 편리해졌고, 풍부해졌다.
싸이월드나, 블로그에도 쓰기가 꺼려지는 내용들은 주로 이곳에 적는다.
그렇다고 늘 그런 내용을 적는 것은 아니고,
단순 하루 일과나, 기도제목, 스케줄 정도를 정리하는게 대부분이다.
이 다이어리가 차분히 정리가 잘되는 주간은,
내 삶이 그야말로 잘 정돈되어있다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서..
하지만 다이어리에 빈칸이 많아지고,
다이어리를 손에서 자주 만지지 못하는 주간의 경우에는
덩달아서 삶도 정신이 없을 때가 많다.
아침에 큐티말씀을 통한 하루 다짐의 글과
잠자기 전 기도 시간을 통한 하루 마침의 글을
이곳에 적기 때문에 이 글들을 잘 기록해 두지않으면
내가 어떻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지 되돌아 보기가 매우 힘들어진다..
이런 경우는 그만큼 마음의 여유가 없거나,
마음이 엉뚱한 곳을 향해 있다는 뜻이다.
3월이 좀 심란했던 것 같다.
4월은 좀 차분히 정리를 해야지..
마음도, 삶도..
# 한의사로 살아가기

Canon | Canon EOS 30D | Aperture Priority | Spot | Auto W/B | 1/80sec | F2.8 | 0EV | 17mm | ISO-400 | No Flash | 2007:03:27 10:47:11
한의사로서(특히 개원의로서) 삶을 즐기며 기쁘게 살아가는 사람은 그다지 많은 것 같지 않다.
물론 공보의인 내가 봐서 뭘 알겠느냐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로컬에 있는 사람들 말을 듣고 있노라면 내 가슴이 다 답답해진다.
그만큼 개원의의 삶은 퍽퍽하기도하고, 빡쎄기도하고, 지루하기도 하다.
환자가 많다하더라도 지루해하는건 마찬가진듯하다.
공보의 생활도 조금 비슷하다.
다만 부양가족과 대출금에 대한 압박이 없으므로
심적으론 대단히 여유롭다고 하겠다.
그러나 진료나 보건사업등이 아주 재밌거나, 매우 의미있게 다가오는 건 아니다.
그냥 하루하루 성실히 환자를 돌보고, 가정방문을 다니고, 보건 사업으로 교육도 하지만
때로는 이 모든게 귀찮고 지겨울 때가 종종있다.
그래도 3월 한달은 진료스타일을 바꿔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아파하는 곳을 한번 더 만져드리고,
한번 더 신경써서 치료해드렸더니
보건소 평균 래원 환자수가 늘어났다.
진실인지 , 거짓인지 소문듣고 왔다고 하시던데,,,,
이 말의 진위는 알 수가 없다.
다만, 난 그런 말을 듣는 경우에 민망하기만 하다.
내가 특별히 치료를 한 게 없기 때문이다.
가정방문..
어떤 가정은 1주에 1회, 또 어떤 가정은 2주에 1회 이렇게 방문한다.
이 정도 방문으로 과연 환자를 케어할 수 있을까 의문이 많이 들면서,
약간은 형식적으로 사업에 참여했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드는 생각은 이게 의외로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어떤 노인분들은 거의 효과가 없는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선
일정부분 확연한 증상개선을 보이곤 한다. 물론 이게 내 치료로 인한건지,
1주일 후, 혹은 2주일 후에 자연스레 나은 건지는 차마 내 입으로 말할 수 없겠다.
근 1년정도 가정방문을 다녀보니 정도 많이 들고 그래서 쉽게 지소로 옮기기도 어려울듯하다.
어제 명완이형 개원예배에서 간사님이 말씀하시길,
경원대 어떤 CMF 형제가 경원대 졸업생중 5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한의원이 잘된다고 하는데,
본인 말로는 전혀 특별한 치료가 없어서 후배들에게 딱히 특강같은건 해줄 수 없다고 했단다.
단지, 어제 온 환자들 한명,한명 명단을 보면서 새벽에 그들을 위해 기도한 것 밖에는 없다고..
요즘들어 종종 드는 생각은......
환자 더 많이 본다고 돈 더 주는 것도 아니고,
사업 열심히 한다고 더 큰 명예나, 부가 나오는 것도 아니지만(물론 상을 받는 경우도 종종있다더라)
지금 이 시간에 내가 최선을 다해서 환자를 사랑하는 한의사로 살지 않는다면
개원의로서는 더욱 불가능한 얘기일 것이란 생각이다.
오늘 내게 온 환자를 작은 예수로 볼 줄 아는 심안...
이건 분명 많은 노력이 필요한 일이고,
경험이 필요한 일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은혜가 필요한 일임이 확실하다.
환자의 아픔을 진실로 긍휼히 여기는 마음,
뻔히 보이는듯한 보건 행정인 것 같지만,
거기서 보화를캐듯 보건사업을 펼쳐가는 것...
이게 지금 내가 한방공보의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인 것 같다.
이 과정을 격지 않고선, 더 살벌한 개원가에서
훨씬 퍽퍽하게 지금보다 몇배의 노력으로 배워가야 할 것이다. 아님 포기하던지..
그냥 지금부터 차근차근 노력하는게 지금 힘들어도 나를 위한 길임을,
그리고 하나님 나라에 소망둔 자로서의 삶임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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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님 말씀에 한 방 얻어맞는기분이네요. 환자를 섬긴다는거. 더 새겨야겠어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