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갛게 빨갛게
허녕이`s 日常/허녕이`s Story[日記]
2008/03/18 15:08

Canon | Canon EOS 30D | Aperture Priority | Auto W/B | 1/320sec | F2 | 0EV | 30mm | ISO-100 | No Flash | 2007:07:21 14:01:45
요즘 내 심장은 하루에도 몇 번씩,
빨갛게 빨갛게 타오른다.
은혜의 단비라도 내리지 않았으면,
벌써 타올라서 사라졌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렇게 심장이 빨갛게 되면
무척이나 궁금해진다.
그런데 묻지 않고 그냥 참아본다.
그리고 기다린다.
그러면 어떻게든 그 순간은 지나간다.
그러기를 반복, 또 반복.
이것은 행복한 고문이다.
해피엔드를 보면서도,
내가 견뎌야할 시간들이 있다.
오늘도 이렇게 내 마음은
무르익어간다.
햇살이 비추고 ,
바람이 불고 ,
비가 내리고 ,
다시 햇님을 보고....
이렇게 무르익어가다보면
열매 맺음도 있으려니 하면서.
하지만 그 열매가 어떤 열매일지는
하나님만이 아신다는 것.
나는 그저 최선을 다해 무르익어가는 것일뿐..
오늘도 빨갛게 빨갛게 두근거리고 있다.
지금도 빨갛게 빨갛게 그리고 있다.
온몸에 빗망울 맺힌 빨간장미 한송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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